서울 '해외 입국자 비상'...강남·서초 주민 9명 양성

입력 2020-03-29 22:10  




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 계속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관내 18∼22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외국에서 입국한 주민이라고 29일 밝혔다.

18번 확진자인 22세 여성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27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9번 확진자는 24세 남성으로 18일 미국에서 귀국했고 2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27일 검사 후 28일 확진됐다.

47세 남성인 20번 확진자는 24일 영국에서 돌아와 자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27일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됐다.

21번 확진자는 42세 여성으로 19일 스페인에서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22∼27일 신라스테이 서초에 머무르다가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라스테이 서초는 30일 정오까지 휴업한다.

22번 확진자는 구가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강남구에서는 해외 입국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강남구의 35∼38번 확진자다.

35번 확진자인 44세 남성은 해외에서 입국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30번 환자(43세 여성)의 남편이다. 36번 환자는 이들의 9살 난 딸이다.

37번 확진자는 영국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27일 귀국한 21세 여성이다.

38번 환자는 미국에서 27일 귀국한 51세 여성이다.

서대문구는 지난 27일 영국에서 돌아온 31세 남성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13번 환자인 이 남성은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28일 서대문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결과가 나왔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에 거주하는 54세 남성과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에 다녀온 뒤 확진자로 분류된 관악구 22번 환자(26세 남성)의 부모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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