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대출이 늘었는데도 가맹점수수료 수익 감소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6,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해당 수익이 2.0% 줄었고, 대손비용과 자금조달비용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카드대출은 105조2,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카드론 이용액이 46조1,000억 원으로 7.0%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은 1.43%로 전년 말보다 0.05%p 하락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소비위축으로 건전성과 수익성 약화 등 잠재위험이 있다"며 "건전성과 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