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4곳 등 20만호 지구지정 완료,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
이번 공모는 3기 신도시 개발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평면적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신도시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도 수립했다.
지구별 최우수작은 ▲남양주왕숙 지구 `공생도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하남교산 지구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계양 지구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가 선정됐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GTX-B, S-BRT 등 교통 핵심거점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용도가 고정되지 않아 토지용도, 건축계획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지(White Zone)를 계획한 것도 특징이다. 당선된 업체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 지위가 부여된다.
현재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서 18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 5곳 중 4곳 완료)됐고, 부천 대장, 안산 장상 등 5만여호를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에 대해서는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주민들과 원만한 보상절차가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토지보상이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오는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 도심 4만호는 4천호 이상 사업승인(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1만 6천호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이 중 1천호는 연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0만호 중 20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고, 3기 신도시 기본구상이 마련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원주민들이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