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폭락, 18년 만에 최저치...금값도 하락

입력 2020-03-31 05:54   수정 2020-03-31 07:20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폭락세를 지속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미끄러진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는 이날 장중 19.2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9.19%(2.29달러) 폭락한 2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18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우디는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합의가 지난 3년간 유지되면서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0만 배럴 초반대까지 낮췄으나 3월 31일로 감산 기한이 끝나면서 4월부터 1천만 배럴로 수출량을 높일 방침이다.
사우디는 또 5월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규모인 1천60만 배럴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 양국이 에너지부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10.90달러) 하락한 1,643.2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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