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실적 악화에도 비메모리 매출 1.5배 성장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3-31 10:50  

SK하이닉스의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SK하이닉스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19년 D램 매출은 20조3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천억원으로 31% 줄어들었다.
반면 비메모리 사업을 포함한 기타 항목 매출은 2018년 6,500억원 수준에서 1조6천억원으로 139%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작년 기타 매출 가운데는 SK하이닉스가 2018년 12월 지분 100% 인수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등 자회사 매출 7천억원가량이 포함됐다.
나머지 매출 약 8천억원은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으로 2018년(5,500억여원) 대비 1.5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D램 부문 매출 비중은 2018년 80%에서 지난해 75%로 줄어들었고, 기타 항목 비중은 같은 기간 2%에서 6%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모바일·노트북용 이미지센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차세대 CIS(CMOS 이미지센서) 연구개발 센터를 여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CIS 제품을 `블랙펄`(Black Pearl)로 공식 브랜딩하고 하반기 중 0.8㎛(마이크로미터)의 픽셀 크기로 4,80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도 올해 2분기 내 준공된다.
현재 공장 인증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연말 양산이 목표다.
또 최근 SK하이닉스는 과거 경영난에 매각했던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위한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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