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 일부 공정 가동 중단 검토..."수익성 악화 따른 선택"

입력 2020-03-31 17:25   수정 2020-03-31 17:32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정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31일) 밝혔다.

울산공장 파라자일렌(PX) 공정은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PTA 가동 중단과 PX 가동률 하향에 따라 해당 공정에서 근무하는 일부 인력은 여수·대산공장으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는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증설, GS에너지와 합작한 롯데GS화학 공장 설립, 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HPC) 등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에 대해 중국의 PTA·PX 설비를 대규모로 증설 등에 따른 업황 불황과 최근의 코로나19, 대산공장 폭발사고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TA 수익성 악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하는 차원"이라며, "희망퇴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PTA 수익성 악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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