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투입된 삼성 美공장 '셧다운'…"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03 09:16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공장이 폐쇄 조치됐다.

현지시각 2일 뉴베리 지역신문인 뉴베리옵저버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장은 방역과 공장 소독을 위해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가 오는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2018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뉴베리 공장은 삼성전자 미국 가전사업 전초기지다. 매년 약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 물량을 생산한다. 공장 직원은 9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17년 설립 이후 올해까지 약 4,666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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