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MC들이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발한다.
7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 3’ 14회에서는 2살 연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찾아온다.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생활비용을 반반 부담한다. 먼저 고민녀가 카드로 결제하면 나중에 남자친구가 절반을 입금해 주는 식이다. 처음엔 1원 단위까지 돈을 갚던 남자친구.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돈을 갚지 않는다. 여기에 그치치 않고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엄청난 제안과 함께 당당하게 돈을 요구한다.
이에 MC들은 남자친구를 ‘기생충’ ‘흡혈귀’라고 부르며 그의 기막힌 태도를 비판한다. 곽정은은 “이게 뭐냐?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울분이 든다”라며 충격에 빠지고, 한혜진은 “진짜 지능적이다. 잘못 걸렸다”라며 진심으로 화를 내기까지 한다고.
하지만 더 큰 반전이 MC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주우재는 사자후를 내지르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아니, 내가 직접 신고해서 이 사람 잡을 거다”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이에 한혜진은 주우재에게 “너 나갈 거야? 같이 나가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곽정은과 김숙 역시 “다 같이 나가자”라며 스튜디오 이탈을 시도했다고 해 과연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역대급 사연이 무엇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날 MC들은 앞서 고민녀가 “미묘하게 기분 나쁜 일”이라고 소개한 것과 달리, 심각한 문제였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곽정은은 “이 정도면 대놓고 기분 나쁜 거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 미련한 사랑이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주우재는 “본인이 이 글을 썼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나?”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 반면 서장훈은 다른 사고방식을 제안하며 고민녀에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제3자의 입장에서 고민녀가 놓친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냉철한 지적에 나서는 MC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MC들의 따끔한 충고를 불러일으킨 역대급 사연은 7일 밤 10시 50분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1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