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I’자에서 ‘V’자형으로 선회… 터널의 끝 vs 또 다른 위험신호?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4-08 10:06  

    이번 주 들어 세계 증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 발병 진원지인 중국의 경제 가동률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세계 증시가 ‘I’자형 우려보다 ‘V’자형 기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위험의 신호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는 드라매틱한 하루였지 않았습니까?

    -美 3대 지수, 극심한 변동성 속에 소폭 하락

    -다우, 1600p 급등에 따른 1000p 조정비 선방

    -‘바닥론 vs 데드 캣 바운스’ 2차 논쟁 활발

    -거래량 동반 없어 ‘데드 캣 바운스’ 시각 존재

    -어제 세계 증시, 미국 제외 모든 국가 상승세

    -증시 앞날, I자형 우려에서 V자형 기대 확산

    -터널의 끝인가? vs 또 다른 위험신호인가?

    Q. 오늘은 변화가 많았던 시장 얘기를 조금 더 해봐야겠는데요. 증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요인으로 코로나에 대한 좋은 얘기들이 계속 들려서죠?

    -월가, 확진자 수 언제 정점 도달하느냐 주목

    -뉴욕, 코로나 확진자 정점 기대 속 사망자 급증 조짐

    -바로미터 한국, 확진자 수 이틀 연속 50 아래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관련 좋은 소식 잇따라

    -WHO “코로나 치료제 놀랄 만큼 빠르게 개발”

    -트럼프 “코로나 치료제 10개 이상 빠르게 개발”

    -코로나19에 대한 학습효과, 초기 공포에서 완화

    Q. 코로나 사태 이후 거의 정체됐던 경제 활동도 속속 재개되는 것도 세계 증시를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루비니 교수, 코로나 사태를 경기 문제로 인식

    -다중 복합위기 도래 ‘Greater Depression’

    -V, U, L자형도 아닌 ‘I’자형 경기 국면 도래

    -버냉키 전 의장, 코로나 사태를 자연재해와 비슷

    -자연재해, 피해만 극복하면 정상으로 돌아가

    -‘I’자형은 절대 아닌 ‘V’ 혹은 ‘U’자형 회복

    -루비니 교수, 코로나 사태를 경기 문제로 인식

    -버냉키 전 의장, 코로나 사태를 자연재해와 비슷

    -중국·미국 등에서 경제활동 재개 소식 잇달아

    -월가, 루비니 교수의 I자형 무게를 두지 않아

    Q. 코로나 발병 진원지이자 세계가치사슬에 중심지인 중국의 경제 활동이 빠르게 복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치사슬 붕괴 우려 확산

    -중국, 발병 진원지이자 세계부품공장 중심지

    -중국 경제활동 재개 여부, 세계경기 바로미터

    -제조업 PMI, 2월 35.7→52.0으로 ‘V’자형 회복

    -PMI, 50을 넘으면 경기 회복단계 진입 의미

    -저장성 등 주요 경제거점 재개율 100% 도달

    -중국 內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 ‘셧다운 해제’

    Q. 미국에서도 경제활동을 재개 시점을 놓고 논란이 심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재개한다고 의사를 표명했죠?

    -월가, 코로나 확진자 수와 경제활동 재개 주목

    -2주 동안 실업청구건수, 1000만건 넘어 충격

    -주간 실업청구건수, 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미

    -집권당 경제성과 판단지표, 경제고통지수 급등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 “조만간 경제활동 재개”

    -美 보건당국, 한국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신중론자 커들로 “4∼8주 이내 경제활동 재개”

    Q. 세계 증시 향방에 또 다른 변수였던 달러 유동성 경색 현상은 Fed의 주식 매입 검토 의사 발표 이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이후 세계 증시 바로비터, 달러 강세

    -달러 유동성 부족→달러 강세→주가 폭락

    -달러 유동성 확보→달러 약세→주가 급등

    -Nobody knows 코로나 사태 이후 달러 확보

    -각국 통화스와프 협정과 레포, 달러 유동성 공급

    -Fed, OMO와 QE에 주식 포함시키는 방안 검토

    -달러인덱스 급락, 지난달 20일 102.8→오늘 99.8

    Q.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달러 가치인데요. 어제 원·달러 환율도 급락하지 않았습니까?

    -mercury 요인, 경기와 금리 면에서 달러 약세

    -금리 1.5%p 인하, 골드만삭스 2Q -30% 예상

    -mars 요인, 사상 최대 무역적자로 달러 약세

    -미국 측 요인만 따진다면 달러인덱스 95 밑으로

    -원·달러 환율, 1200원 이상 올라갈 요인 없어

    -달러 유동성 경색, 3월 20일 전후 1280원대 급등

    -black market 1500∼1700원설, 달러 투기 극심

    -어제 원·달러 환율 1221원, 달러 투기세력 손실

    Q. 전날 코스피 지수가 60p 이상 급등한 것에 따라 차익 매물이 나올 것으로 봤던 어제 국내 증시가 삼성과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틀 연속 급등했지 않았습니까?

    -실적과 주가, 예상치 대비 실적치 결과가 영향

    -삼성전자·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로 급등

    -증권사보다 FN 가이드 예상치 더욱 정확해

    -코스피, 거래일 기준으로 12일 만에 25% 급등

    -삼성전자, 3/23일 42500→7일 49600원, 16.7%

    -장기 동학개미, 주가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

    -단기 동학개미, 트레이딩 관점에서 이익 실현

    -주식 등 ‘묻지마 투자’ 자제해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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