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샵건이 신곡 ‘Wednesday(웬즈데이)’ 뮤직비디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샵건은 지난 7일 새 디지털 싱글 ‘Wednesday’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샵건은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줘 음악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집 안에서 홀로 등장한 샵건은 침대에 앉아 공상에 빠지기도 하고, 어딘가에 기대 잔잔하고 차분한 아우라를 물씬 풍겨낸다. 또한,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채로운 색감의 빛을 이용해 보여주는 텍스트나 이미지는 독특한 영상미를 완성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화려한 시각적 자극을 선사한다.
특히 신곡 ‘Wednesday’는 밝고 트렌디한 비트에 우울한 감성의 가사를 모두 담은 R&B 트랙이자 한가로운 수요일 밤의 생각을 그대로 녹여낸 만큼, 기존의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유약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년의 모습을 자아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읊조리듯 전해지는 샵건의 랩은 한층 풍성한 느낌을 더했다.
이제껏 보지 못한 샵건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 디지털 싱글 ‘Wednesday’는 타이틀곡 외에도 슬픔을 몽땅 다 가져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 ‘몽땅 (Feat. King Sushi)’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샵건은 이번 싱글을 통해 여러 장르를 조화롭게 녹여내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샵건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비행소년’, ‘미친놈’ 등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데뷔 싱글 ‘BEEP(비프)’를 시작으로 ‘Sunflower Dance(선플라워 댄스)’, ‘Red Light(레드 라이트)’, ‘AQUARIUM(아쿠아리움)’, ‘Park(파크)’, ‘Lord(로드)’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샵건은 지난 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Wednesday’를 발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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