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중국기업 윙입푸드홀딩스가 한국재해구호협회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1만장보다 더 많은 수량을 기부하려고 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된 상황이 아닌 만큼, 원래 계획보다 하향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는 상부상조는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미덕이고, 코스닥 상장 신세대 중국기업으로서 어려움을 외면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1만장이 대단한 양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윙입푸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에도 온라인 온라인 수요와 사재기 등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온라인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월의 전자상과 대형쇼핑센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윙입푸드 최대주주 왕정풍 이사는 "회사는 상장 이후 본격적인 매장 확장과 시장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3월말까지 직영점 3개를 확장했으며, 상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38개의 전문매장(허마셴셩 21, Aeon 17)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마셴셩과 Aeon매장은 주민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30분 배달 앱을 이용한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사는 온라인을 강화, 중국 전역의 티몰, 징동 및 대형쇼핑센터 플랫폼을 통해 많은 신규 소비자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