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 지난달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9.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4.9%였던 만큼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대출이 1년 전보다 9.2% 증가한 9.6조원을 기록했고, 2금융권은 0.5조원 줄었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2조원(5.5%)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3.9조원(5.6%) 늘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정책모기지론과 전세대출, 신용대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위는 4월 이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의 불가피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업권별, 유형별 가계대출 증가 동향 등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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