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정규 3집 타이틀곡 `Remember`가 국내외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진심 어린 작업기가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Remember`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위너는 그 어느 때보다 진중했다. 촬영 현장에는 위너 멤버들의 6년간 히스토리가 담긴 보물같은 사진들이 가득했고, 멤버들은 이를 바라보며 `Remember`에 담긴 묵직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승훈은 "데뷔 때부터 계속해서 찍어온 사진들이 뮤직비디오에 활용돼 뜻깊다. 지금까지 찍었던 뮤직비디오 중 가장 우리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다.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위너, 그리고 우리 이너서클(팬)과 앞으로 영원하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곡이다. 진실된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리더 강승윤이 멤버들에게 쓴 손편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편지에서 그는 멤버들을 `나의 형제들`이라고 표현하며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이너써클(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작업한 곡들"이라는 그의 말에 김진우는 "곡에 담긴 내용들을 잘 읊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바랐다.
위너의 정규 3집 타이틀곡 `Remember`는 서정적인 기타 연주에 송민호 특유의 감성적 멜로디와 가사가 애절함을 더한 발라드 장르다.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YG 프로듀서 강욱진과 Diggy가 작곡·편곡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이 노래는 지난 9일 오후 6시 발매돼 당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 5곳에서 1위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전체가 차트에 진입하며 이번에도 `믿고 듣는` 위너의 저력을 발휘했다.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Remember`는 20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비롯해 일본 아이튠즈 K팝, 팝 부문과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일간차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REMEMBERWINNER` 해시태그가 앨범 발매 직후 전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위너의 영향력을 엿보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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