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리가 ‘복면가왕’에서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김혜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마술사’로 출연해 ‘불타는 금요일’을 상대로 2라운드를 펼쳤다. 이승철의 ‘긴 하루’를 선곡,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민 김혜리는 편안한 목소리와 잔잔한 감동으로 꾸밈없는 맑은 매력을 뽐냈다. 또한 사약을 마시는 연기를 개인기로 선보여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아쉽게 2라운드에서 패배한 김혜리는 “딸 앞에서 연습을 하는데 딸이 출연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며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마술사’로 등장해 ‘피에로’와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친 김혜리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선곡해 감성이 넘치는 무대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담담하게 내뱉듯 노래를 시작한 김혜리는 꾸미지 않은 순수한 음색과 청아함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홀린 데 이어 세련된 손동작으로 ‘여배우’일 것 이라는 추측도 이끌어냈다. 이에 두 배의 표 차이로 피에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던 것.
김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외에도 딸 아이에게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하며 “’복면가왕’을 통해 의미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 열심히 연습하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과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김혜리는 KBS1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 종영 이후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서 차분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미모와 걸맞은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지닌 김혜리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혜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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