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의정부성모병원서 의사·퇴원환자 잇따라 확진

입력 2020-04-13 23:21  


경기 의정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의 의사와 퇴원자 등 2명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시는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소속 의사 A(3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과 9층 병동 등에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오전 9시께 다시 검사를 해 오후 10시 3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마른기침 증상이 시작됐으며, 자가격리 기간이어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B(68·여)씨도 이날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6∼20일에 이어 지난달 23∼25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퇴원 이후에는 자택에서 계속 격리 생활을 했다.
지난 12일 자차를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5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B씨 접촉자를 가족 7명으로 파악했으며, B씨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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