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웃음+공감 모두 잡은 아버지의 열연

입력 2020-04-14 09:14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배우 천호진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한 집안의 가장이자 4남매의 아버지 송영달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영달은 술에 취한 채 아내 옥분(차화연 분)에게 ‘꽃분이’라는 애칭을 부르며 현실감 높은 만취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옥분과 40년 전 처음 만났던 러브 스토리를 직접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재미로 물들였다.

또 그는 용주시장에 새로 김밥집을 개업한 초연(이정은 분)의 기세에 밀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심지어 본인이 직접 김밥집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하기도.

이후 영달은 속은 따뜻하지만, 겉으론 내색하지 않는 츤데레 아버지의 모습으로 감동의 깊이까지 더했다. 액션 사업을 시작하려는 준선(오대환 분)에게 내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그는 몰래 옥자(백지원 분)를 통해 자본을 투자한 것. 기뻐하는 준선의 모습을 본 영달은 “제발 대박 좀 나라 자식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천호진은 엄하면서도 따뜻한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노련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천호진에게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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