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시너지 노리는 식품업계...'헨리피자'에 '임영웅커피'까지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4-16 09:52  


식품·외식업계에서 광고 모델은 브랜드 이미지와 동일시되어 중요성이 크다.

한국파파존스는 올해부터 전속 모델로 가수 헨리와 그룹 `구구단`의 멤버 미나를 발탁하여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파존스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는 두 모델을 발탁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모델 헨리와 미나의 ‘아메리칸 핫도그 피자’, ‘치폴레 치킨 피자’ 먹방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모델들이 파파존스가 추구하는 젊고 친근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브랜드와 광고 모델의 시너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파파존스는 헨리, 미나가 즐겨 먹는 메뉴를 조합한 시그니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모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속 모델이 각각 추천하는 피자와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것으로 해당 세트 구매 시 선착순으로 모델들의 포토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농심은 신제품 ‘칼빔면’의 얼굴로 모델 정혁을 발탁, 지난 13일 광고를 공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칼국수 면발, 김치 비빔 소스 등 새로운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칼빔면을 표현하기 위해 개성 있는 캐릭터의 정혁을 모델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정혁은 광고에서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칼빔면을 소개하며 젊은 세대의 흥미를 끈다.

매일유업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 임영웅을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모델로 선정했다.

임영웅은 평소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브랜드를 애용한다고 밝혀왔다.

이를 눈여겨본 팬들은 바리스타룰스를 ‘임영웅커피’, ‘영웅커피’라고 부르며 구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임영웅의 모습은 ‘최고의 커피’를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원제 한국파파존스 마케팅부장은 “브랜드와 광고 모델이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인 만큼 업계에서는 모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파파존스는 트렌디한 피자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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