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오늘(16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와 연구원은 이번 협약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공동기술 기획과 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무인이동체, 자율비행 등 항공 기술협력`과 `차세대 항공우주 고도화 분야의 공동사업 발굴·연구 협력`, `항공우주 관련 기업에 대한 공동 기술지원` 등이 담겼다.
안현호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국방기술에 민간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계기"라며, "ICT(정보통신기술)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관련 기술의 결합으로 PAV, 무인기 등 미래 차세대 항공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AI와 빅데이터, VR·AR 등 ICT 핵심기술을 항공우주 산업에 이식함으로써 개인 자율주행·무인 비행 등 모빌리티 혁명을 앞당기고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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