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년 7월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엔텍에 1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매각 금액은 3천700만 달러로, 약 10개월간의 투자 수익률은 약 150%에 달한다.
바이오엔텍은 독일 소재 생명공학 기업으로 메신저RNA(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보유·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약 석 달 뒤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됐으며, 미래에셋그룹은 이번에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자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8년 6월 결성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의 첫 번째 투자 회수 사례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외 해외 투자 성과가 창출되기 시작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2017년 약 3천600억원에 인수한 독일 T8 빌딩이 2년 반 만에 1천700억원 가량 차익을 실현했고, 쾰른 종합청사, 시카고 빌딩도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