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해 논란이 된 가수 김재중이 일본에서 코로나19 후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비영리법인 재팬하트는 16일 김재중이 일본 현지 의료 종사자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기 위한 후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의료종사자에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일본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16일까지 일반인의 기부 참여를 받았다.
김재중은 마스크를 후원한 유명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거짓말로 논란을 일으켰다. 비난과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2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재중을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김재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에 성금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지만, 만우절 거짓말 이후 대중과 특별한 소통 없이 일본 내 마스크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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