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2명에 대해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육군훈련소 입소 과정에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돼 예방적 격리 중이던 입영 장정 2명이 지난 17일 나온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 2명은 이날 오전 주소지 의료기관인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육군은 또 확진자들과 동일한 격리 공간에 있었던 접촉자 38명은 별도의 1인실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앞서 확진된 경남 창원 거주 인원과 함께 입대했다"며 "역학적 연관성 등을 고려해 예방적 격리된 상태에서 PCR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3명으로, 앞서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남성(22)이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이 남성 역시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현 3명·완치 36명)이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별로 보면 육군 21명(완치 19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완치 1명) 등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3명이며 군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천350여 명이다.
육군훈련소 확진자 3명은 정식 입소 전에 발병 사실이 확인돼 `군내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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