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전세계 원유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반면 원유수요 둔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OPEC+는 5월부터 두 달간 970만b/d 감산을 결정했지만 2,000만b/d 이상의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에너지기구 EIA, IEA와 OPEC은 4월 에너지전망보고서에서 2020년 원유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523만b/d, -930만b/d, -685만b/d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급격한 원유재고 증가로 단기간 내에 원유 재고가 저장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유가가 상승하기 위한 재료로는 "OPEC+의 강력한 감산의지 확인 및 추가감산 또는 원유저장창고 수용가능량 증대가 유가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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