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어쨌든 매듭을 빨리 지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차 추경안을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전국민 지급을 두고 정부와 여당, 여당과 야당간의 이견이 발생하면서 지급 지연 우려가 커지자 문 대통령이 재차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은 신속한 처리를 여러차례 말씀하셨다"며 "이제는 당정간 조율해서 빨리 처리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되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겠다는 대안을 이날 제시했다.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당의 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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