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5년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81명 가운데 126명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역마진을 감수하고 총력 수주전을 펼친 호반건설은 2위로, 아크로리버파크를 잇는 강남 `브랜드 타운` 효과를 노린 대림산업은 3위로 수주전을 마감했습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180여가구를 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입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호반건설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수주 결과로 신반포 15차 재건축 단지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 펜타스`가 들어서게 됩니다. 삼성물산이 조합에 제시한 공사비는 2,399억원 수준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수주로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에 정비사업 복귀를 알리게 됐습니다.
성공적인 정비사업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를 시작으로 재건축 수주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입니다.
재건축 수주 공백과 상관없이 강남에서는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건재하다는 점이 이번 수주전으로 증명되면서,
오는 상반기 안에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반포3주구 등 다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도 이번 수주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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