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개도국 부채경감 국제기구 설립 필요”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의 부채 비중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부채를 낮춰야 하고 이를 위한 독립적인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3일 무역투자개발회의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이 내년까지 갚아야 할 채무액은 3조 4천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4천18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상환액이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코로나 19로 정부의 자본이 많이 유출되었고, 통화가치도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개도국이 올해 큰 부채상환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무역투자개발회의에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부채 경감 프로그램을 단행하고, 프로그램을 감독하기 위한 독립적인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장기예산안·경제회생기금 합의
회생기금, '보조금' vs. '대출'...국가간 의견 엇갈려
유럽연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장기 예산안을 조정하고 경제 회생 기금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초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매체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기금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규모와 조달 방식, 운용 방식에서는 의견이 엇갈려 실행방안이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국가별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대출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쿠퍼맨 “코로나19로 자본주의 바뀌다”
쿠퍼맨 “美대통령, 누가 되든 세금 오를 것”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투자자인 리온 쿠퍼맨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국의 자본주의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정부가 우리를 보호했다면, 상황이 좋을 때도 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서 “자본주의가 바뀌었다”는 의사를 내놨습니다. 그는 또 11월에 있을 대선 결과에 대해서 “누가 되든 세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한다면, 세금은 천천히 오를 것이고 조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금 인상에 대해선 찬성했지만, 부유세 도입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세계은행 “2020년 유가 평균 35달러 전망”
세계은행 “2020년 유가 전년 대비 43%↓”
세계은행 “2021년 유가 42달러 선 회복”
세계은행에서 발간한 2020년 4월 상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35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61달러였던 것과 비교한다면 43%가 하락한 가격인데요. 그래도 내년인 2021년에는 다시 42달러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 19를 통제하기 위해 내놓은 봉쇄가 유례없는 석유수요 붕괴를 초래했고, 거기에 산유국 간 생산협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 석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석탄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가격 역시 전년 대비 40% 하락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오클라호마·뉴멕시코, 유정 일시 폐쇄 허용
오클라호마주와 뉴멕시코주에서 원유 기업들이 유정을 폐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클라호마 기업위원회는 현지 시간 23일, 비수익 유정을 폐쇄해도 유전 임대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계약서상에선 원유 채굴 업체가 유정을 폐쇄할 경우 채굴권을 잃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유가가 마이너스까지 하락하면서 조항 효력을 일시 정지한겁니다. 한편 뉴멕시코주도 30일에서 120일까지 유정을 폐쇄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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