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442만 7천명...폭증세 완화
FT "램데시비르, 중국 임상 실패"…길리어드 "아니다"
[국제유가] 지정학적 갈등 고조·美 산유량 감소기대에 상승
[美국채가] 실업청구 증가세 둔화 속 혼조
길리어드사이언스, 중국임상 실패 소식에 하락
존슨앤존슨, 52주 신고가 경신
인텔, 1분기 호실적 불구 올해 가이던스 철회에 하락
엑손모빌, 국제유가 오름세에 상승
줌비디오, 사용자 급증소식에 상승
[금 가격] 부양책 기대 속 상승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 지표와 국제유가의 동향 그리고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상승한 23,515.26 포인트에, 나스닥은 0.01% 떨어진 8,494.75 포인트에, 그리고 S&P500지수는 0.05 % 하락한 2,797.80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다우 일중 그래프]
지난주 실업 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81만명 줄어든 442만 7천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폭증세가 다소 둔화되었다는 점에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한편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간 점은 주가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WTI 6월물은 전장 대비 20%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이에 따라 다우는 장중에 400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장중에 파이낸셜 타임즈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중국 임상 시험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길리어드측에서 해당 연구결과는 낮은 피험자 등록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증시는 재차 반등하는 등 변화를 보이다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 오늘장 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점과 향후 미국의 산유량이 더 감소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주 등은 원유 기업들이 유정을 폐쇄해도, 유전 임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오늘 장 WTI 는 19.7% 상승해 16.50달러에, 브렌트유는 4.7% 오른 21.3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 가격은 실업수당 청구자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6%에, 2년물은 0.22%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섹터별 등락 살펴보면,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주가 3%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기가스와 부동산주 등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개별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가 중국 임상 시험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늘장 4.34% 하락마감했습니다. 반면 다른 헬스주들은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일라이릴리는 호실적 발표에 2% 넘게 상승했고, 존슨앤존슨도 1.6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98억 달러로 작년 대비 23% 오른 가운데, EPS도 1.45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오늘 장에서는 1.76% 하락마감한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주들 전반적으로 올랐는데요. 엑손모빌은 3.13% 상승한 가운데 아파치는 11%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줌 비디오는 보안 시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사용자는 이달 초보다 50% 늘어나 3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한 줌바밍 등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버전을 금주 내에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 12.47% 상승마감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0.4% 상승한 1745.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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