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와 e커머스 관련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팀 팀장은 27일 ‘중국증시의 상대적 선방 이유 및 전략’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우정지 팀장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했음에도 중국 증시는 연초이후 6%대 낙폭을 기록하며 20%이상 하락한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코로나19가 중국 내에서 통제되는 모습을 보이며 생산 활동이 정상화 되고 있고 상대적 재정 건정성이 양호한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 통화정책을 펼치며 증시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6.8%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제조업PMI는 2월 35.7에서 3월 52로 16.3포인트 반등했으며 서비스업 PMI 역시 같은 기간 21.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경제가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우정지 팀장은 “우량 블루칩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상대적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지녔고 정부 정책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며 “꾸준한 이익 증가와 자금유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돼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단계적인 수요둔화와 생산차질을 초래했지만 소비, IT 헬스케어 등 업종의 장기 성장성은 훼손시키지 않았다”며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 등 산업의 성장성은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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