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어학원서 토익 문제 조직적 유출 의혹…'몰카'까지 동원?

입력 2020-04-27 22:39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녹음기, 몰래카메라 등을 동원해 토익(TOEIC)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 등)로 파고다어학원 전·현직 강사와 경영진 등 10여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차례 토익시험 고사장에서 시험 문제를 녹음기와 몰래카메라 등 장비로 불법 저장한 뒤 학원 강의 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지난해 이런 의혹을 포착하고 학원 측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밖에 파고다어학원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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