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와 손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집 안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아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두 사람이 사망한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이웃은 "작년 가을에 이사 온 사람들인데 이웃과 교류가 없었고 지난 설 명절 직전에 마지막으로 봤다"며 "할머니는 두 번 마주친 게 전부"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타살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를 파악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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