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구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연경은 28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른손 위로 왼손 엄지를 드는 동작을 취한 사진을 올렸다.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지목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썼다.
이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국외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국외에서 뛰는 나는 주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대단한 나라라고 칭찬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웠다"며 "정부의 훌륭한 대응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힘든 와중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싸워가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분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챌린지는 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김연경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며 "배구 코트에서도, 자가격리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연경은 15일 터키에서 귀국한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SNS를 통해 `격리 생활`을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응성 판정을 받은 김연경은 30일부터 자가 격리에서 해제해 실외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김연경은 `덕분에 챌린지` 다음 주자로 방송인 김숙과 배우 강소라, 축구 선수 백승호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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