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기 우리 항공산업이 세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9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9개 주요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지원엔 항공사들의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휴업·휴직 수당을 활용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항공분야 인력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의미다.
항공산업 종사자는 20만명 수준으로 국제선 운항중단에 따른 항공사 휴업이 이어지며 전체 70%의 인력이 휴직·임금삭감 대상이 되는 등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
손 차관은 그러면서 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마련된 기간산업안정기금과 단기 유동성 자금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사 외에도 심각한 경영악화 상황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항공운송업과 전·후방 연계산업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초 연휴를 맞이해 일부 항공편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항공사와 항공사는 빈틈없는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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