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 공공기관 신규채용 2년 연속 3만명 '유지'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4-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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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2년 연속 3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정규직에서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된 3천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규모가 3만1천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정기 공시는 340개 공공기관의 최근 5년 치 현황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41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2만8천명7.2%) 증가했다.
증가분 중 1만2천명(무기직 9천명·일반직 3천명)은 정부의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비정규직의 전환에 따라 나타났고, 사회적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6천명), 사회간접자본(SOC·2천명), 에너지(2천명) 고용복지(1천600명) 등에서 1만6천명이 늘었다.
전체 신규 채용 규모는 3만3천명으로, 2년 연속 3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 3천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 규모는 3만1천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사회형평 채용 규모를 분석해 보면 청년은 전년 수준인 2만7천명을 유지했고, 여성채용 규모는 1만4천309명으로 전년대비 1천18명 더 뽑았다.

작년 비정규직은 2만6천명으로 전년대비 58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2017년 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차별 전환 계획에 따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작년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2천명 늘었다. 특히 남성 사용자는 3천명으로 전년보다 658명 늘었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육아 지원 정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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