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인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이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박 신임 보좌관은 1973년생으로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거쳤다.
여성 최초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강 대변인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보좌관은 이공주 전 보좌관이 지난 2월 학교 복귀를 희망하며 물러난 뒤 두달 넘게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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