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인지 조사하기 위해서 중국으로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신종질병팀 팀장은 “동물성 감염증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에 대해 확인하고자, 어떤 동물과의 노출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발병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WTO는 3번에 걸쳐 중국에 관련 팀에 파견했습니다. WHO는 이번 파견은 보다 학술적인 임무를 띨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쿠오모 “코로나 신규 확진자 대부분 아프리카계ㆍ히스패닉계 자가격리자”
코오모 뉴욕 주지사가 뉴욕시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집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진행된 뉴욕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에서 코오모 주지사는, 뉴욕 100개 병원의 자료를 수집한 결과 신규 확진자 중 84%는 출근을 하지 않았지만 감염됐고, 66%는 집에 머무는 ‘자가격리’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나 자가격리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사회적 취약계층인 아프리카와 히스패닉 계 미국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사위 자원봉사팀, 오히려 의료공급 방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조관이 꾸린 코로나 19 자원봉사팀이 코로나 19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의료공급을 방해했다며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쿠슈너 보좌관은 유명 컨설팅 업체나 사모펀드 출신 20대를 중심의 자원봉사팀을 꾸려 개인 보호장비를 조달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팀원들은 대부분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효율적으로 의료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애썼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경험이 없어 오히려 공급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유럽, 정부 지원으로 3,900만 명 일자리 보존”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취업장려 효과는 적어
현재 유럽에서는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업무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지원 방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렇게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지원금을 받는 사람의 규모는 3천 9백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과 유럽이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유럽국에서 실업급여 대신 파트타임을 장려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017년 핀란드에서 이루어진 기본소득 실험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핀란드에선 2년간 25세에서 58세 실업자 2천 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실업수당이 과연 얼마나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연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본소득 실험에서 취업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참가자들은 수당을 받으면서, 삶에 더 만족했고, 타인과 사회 기관을 더욱 신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강력했던 ‘공유경제’ 비즈니스, 불투명한 전망
공유 자동차 우버·리프트, 코로나에 총 4,600여 명 해고
리프트, 1Q 이용자 예상 상회…장외거래 급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공유경제 산업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주가가 높았던 업체들은 그만큼 타격도 심각합니다. 세계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전체 직원의 14%인 3천7백 명을 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2위 업체인 ‘리프트’도 직원의 17%에 해당하는 980여 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참 상장기대로 높게 평가 평가되었던 에어비앤비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 지연뿐만 아니라 향후 여행문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팬데믹으로 가장 강력하게 추진되었던 ‘공유경제’ 비즈니스모델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과연 경제가 재개된 이후에도 사람들이 기꺼이 공유경제를 이용할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지시간 6일 주식시장 마감 후 발표한 리프트의 1분기 실적에서 이용자 수를 보여주는 ‘액티브 라이더’ 수가 코로나바이러스에게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 증가했다는 점은 참고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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