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 뮤지컬 계 라이징 스타 한우주 역을 맡은 정소민이 분노 에너지 가득 찬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1회에서 정소민은 박예진(지영원 역)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일상에서 화가 치밀어올라 생긴 일들을 털어놓던 정소민은 간헐적 폭발장애, 경계성 성격장애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어 꿈꿔 왔던 신인상을 받는 자리에서는 갑자기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황당함을 자아내기도. 정소민은 가짜 경찰로 인한 해프닝인 것을 알고 억울함을 쏟아내며 악을 지르는가 하면, 사건을 교묘하게 기사로 터트리고 양다리까지 걸친 남자친구에 대한 화를 참지 못하고 야구방망이로 차를 부숴버리는 등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소민은 평소엔 다를 바 없지만 화가 나면 주체하지 못하는 변화무쌍 캐릭터를 능숙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의 성격을 달콤살벌한 반전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호감도를 더한 것. 첫 회부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꿀잼을 선사한 정소민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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