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7일 소속사 라이언하트는 "지현우가 소준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빛나는 순간`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현우는 극 중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훈 역을 맡아 진옥 역의 고두심과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현우의 스크린 복귀는 약 2년 만이다. 2018년 개봉한 영화 `살인소설`에서 선악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소설가 김순태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이번에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에 도전하며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특히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비롯해 `메리대구 공방전` `인현왕후의 남자` `송곳` `사생결단 로맨스` `슬플 때 사랑한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현우는 지난 1월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를 결성해 9년 만에 가수로서의 복귀를 알리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방출했다. 이어 4개월 만에 `빛나는 순간`을 통해 배우로 복귀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 보려한다"라는 합류 소감과 함께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어린왕자의 대사처럼 마음으로 보면 더 좋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이달 중 제주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해 오는 6월 크랭크업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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