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4선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인 8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다.
김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총괄공동특보단장을 지냈다.
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내 정책통으로도 불린다.
이번 경선은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으며, 민주당 당선인 163명이 모두 참여했다.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각각 얻었다.
다음은 김태년 의원의 당선 인사 전문이다.
일할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의원들의 성원,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전해철, 정성호 두 의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두 분께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당의 발전을 위해 두 분의 귀한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당을 위해 일한 이 대표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몇 달 남았지만,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의원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우원식, 홍영표, 이인영, 우상호 선배 원내대표들의 성과도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 원내대표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의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습니다.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데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겠습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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