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받던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halving)`가 다음 주로 예정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장중 1만달러를 돌파한 후 9,955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9일(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9,739달러가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3월 4천달러 수준으로 폭락하기 전인 2월24일이 마지막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반감기에 바짝 다가서면서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채굴에 대한 보상을 반으로 줄이는 반감기는 4년마다 한 번씩 발생한다.
비트코인의 첫번재 반감기는 지난 2012년 11월 28일이었다. 이때는 50개의 보상이 25개로 줄었다.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7월 10일이었다. 25개의 보상이 다시 절반 수준인 12.5개로 줄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풀 튜더 존스는 1970년대의 금에 비교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속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상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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