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뚫린 대구...1주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5-10 11:36   수정 2020-05-10 12:02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13명 자가격리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1주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10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천861명이다.
추가 확진자 2명 가운데 7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노인 일자리 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5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다른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할 당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시 측은 "추가 확진자 역학 조사 등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다.
대구지역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356명은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완치 퇴원·퇴소한 인원은 6천411명으로 완치율은 93.4%다.
정부가 대구시에 통보한 해외 입국자는 5천174명(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30명(공항검역 10, 보건소 선별진료 14, 동대구역 워킹스루 6)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원은 13명으로 모두 자가 격리 조처됐다.
13명 가운데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나 1339 신고 후 안내에 따라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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