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코로나19 극복 법안 마련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주요 입법 과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3주년 특별연설에서 강조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국민취업제도 시행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법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미뤄둔 민생 법안들이 국민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을 마지막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며 20대 국회의 5월 임시국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는 계류 법안은 1만5259건에 달한다.
발의된 법안 2만4078개 중 처리된 법안은 8819건으로 처리율이 36.6%에 불과해 역대 가장 낮은 처리율을 기록한 19대 국회 41.7%(1만7822건 중 7429건 처리)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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