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3월 22일 미국에서 입국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 검역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안구 부흥동 거주 48세 여성 A씨(인천공항 65번 환자)가 퇴원 후 13일 만인 12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부모와 아들 등 가족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 조사 결과 A씨는 재확진 판정 전인 지난 7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관악타운 상가 우리은행ATM기, 이마트 평촌점, 관악공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에는 집에만 있었으며, 9일에는 역시 모두 마스크를 쓴 채 학의천, 관양2동 중식당, 약국 등을 방문했고, 11일 동안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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