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정오 기준 119명으로 늘었다. 이 날 0시 기준 111명에서 8명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76명이다.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각 1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60대 각각 3명이다. 인천에서 학원 강사에 의해 노출된 학생들까지 포함해 19세 이하도 11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2만 명에 달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