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뉴딜`에 이어 `그린뉴딜`을 화두로 던지며 관계부처에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요즘 그린뉴딜이 화두라며 환경부, 산업부, 중기부 등이 그린뉴딜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협의해서 서면으로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발굴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방안을 찾아서 보고해달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날도 참모들에게 일자리 창출 효과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린뉴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 관련부처로부터 그린뉴딜 보고서를 보고받아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부처는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4곳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뉴딜` 추진을 선언했다. `한국판뉴딜`은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비대면산업, 노후화된 SOC 디지털화 등을 큰 축으로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
그린뉴딜이 한국판뉴딜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한국판뉴딜에 포함되든 되지않든 그린뉴딜과 관련 사업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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