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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자국민에 완전한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보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달 1일부로 주(州) 사이의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유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주 경계를 넘나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여행의 자유를 허용한다는 취지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6천만명 전 국민에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식료품·의약품 구매, 업무·건강상 사유 등을 제외하고는 마음대로 거주지를 벗어날 수 없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며 지난 4일 거주지가 속한 주내 공원과 가족 방문이 허용되는 등 이동 제한이 일부 풀렸지만, 여전히 건강·업무상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주 경계를 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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