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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인 유흥시설에서 10건이 넘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6일 클럽, 감성주점 등 전국의 유흥시설 8,925개소에 대한 심야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결과, 6,768개의 유흥시설이 영업을 중지했고, 영업 중인 유흥시설 2,197개소 가운데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5건, 발열 체크 미비 3건 등 위반사실 13건이 발견돼 행정지도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음식점 및 카페 6,252개소, 노래방 1,098개소 등 총 2만 6,357개소 시설을 점검했다.
각 지자체는 출입자 관리 대장 미작성, 발열체크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203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서울시는 관내 영어유치원, 대형학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학생 이용시설 총 1,212개소를 지난 15일부터 집중 점검하고 있다.
지금까지 102개의 시설을 점검했는데, 이 가운데 방역수칙 미준수 10개소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재점검을 통해 다시 방역수칙 미이행이 적발될 경우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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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국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발생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고려할 때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 1,050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모두 16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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