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제73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고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지난 1949년 WHO에 가입한 이후 7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것으로 호주와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WHO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김 차관은 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행이사로 참석한다.
앞으로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WHO 정책 결정에 있어 우리나라와 WHO 서태평양지역의 보건 현안이 반영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관은 2012년부터 3년간 주제네바 유엔 및 국제기구 대한민국 대표부 공사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국제 보건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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