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내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항상 생각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여야는 동지"라며 "싸우지 않으면 국회가 아니지만 다만 몸으로 싸우는 것은 삼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초선 의원들은 문 의장의 특강에 이어 국회 소속기관별 조직 소개, 법안 심사와 국정감사 제도 등 국회운영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초선 의원들 대부분 21대 국회에서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구 갑 당선인은 "나이 58세에 처음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경험했고 언젠가는 북한에도 민주주의가 실현될 날이 있을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살기 좋은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영제 미래통합당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당선인은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에 민생경제에 신경쓰겠다"며 "특히 지역구가 경남 사천인 만큼 농어촌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입법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당선인들은 '일하는 국회' 만들기를 강조했다.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당선자는 "힘있는 집권 여당으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던 만큼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카오뱅크 사장 출신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정 당선자도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규제관련 법안을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 병 당선자도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며 "특히 권력기관 개혁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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