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노래방과 주점, 음식점 등을 연결고리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207명 대비 8명이 늘었다.
특히 경기도 부천 지역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해 온 기존 확진자(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이날 하루에만 6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일례로 지난 10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한 살배기 여자아이와 부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외조부모와 하객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고, 이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에 들른 택시기사가 감염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택시기사는 지난 9일과 17일 라온파티에서 사진사로 일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라온파티 뷔페에 지난 9일 오후 4시50분∼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시42분에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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