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분기 가계소득 통계와 관련해 소득양극화에 우려하면서도 저소득층의 소득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상조 정책실장의 가계소득 조사와 관련 보고가 있었다"며 보고 내용을 전했다.
앞서 통계청은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35만8천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득 상·하위 격차(하위 20%와 상위 20%)는 5.41배로 지난해 1분기(5.18배)에 비해 벌어졌다.
강 대변인은 "전체적인 모습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저소득 가구의 소득증가액이 낮게 나타나며 소득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다수 언론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 소득과 관련해 주목할 점이 하나 있다"며 소득 1분위의 공적 이전소득은 10.3%, 2분위는 9.4% 증가한 사실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김상조 실장에 따르면 이것은 정책개선의 효과"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1월부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30만원으로 올리는데 예산을 확대했고 기초생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그 점이 저소득층 소득에 반영됐다고 김 실장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연히 양극화를 줄이는 노력은 있어야 하겠고 이제 이런 정책 효과를 앞으로 또 낼 수 있는 것이 국민취업지원제도라든지, 고용보험 확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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