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분기 연체율 전분기보다 0.3%p 증가…가계·기업 모두 상승

입력 2020-05-25 15: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총여신 연체율이 4.0%로 작년 말보다 0.3%포인트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연체율 세부 항목을 보면 기업 대출은 법인의 연체율이 3.7%에서 4.2%로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4.3%에서 4.6%로 0.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3.8%에서 4.1%로 0.3%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은 3.0%에서 3.2%로 0.2%포인트 올랐다.

총대출 규모는 67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원 증가했다.

기업 대출이 법인대출 위주로 1조1천억 원(3.3%), 가계대출이 중금리 신용대출 위주로 8천억 원(3.1%) 늘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월 말 저축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14.83%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위험가중자산이 1조8천억 원(2.9%) 늘었지만, 자기자본도 3천억 원(2.8%)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자산 1조 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 1조 원 미만은 7%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다른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4.7%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9%였다.

다만, 금감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계나 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이 낮은 대출자의 비중이 높은 업권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재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부 유보 확대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부실이 발생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2,063억 원)보다 19.4% 늘어난 2,46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비이자손실(303억 원)과 대손충당금전입액(572억 원)이 늘었지만,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손익(1,501억 원)이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 규모는 67조1천억 원이었으며, 2017년(51조2천억 원) 이래 2018년 59조2천억 원, 2019년 65조1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자산 역시 78조1천억 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